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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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예비사위' 원혁과 첫 만남…첫 인상 질문에 "착하게 생겼네" (조선의 사랑꾼)[종합]

기사입력 2023.03.06 23:5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조선의 사랑꾼' 이용식이 마침내 예비사위를 만난 가운데, 심경을 전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이 아내 김외선씨와 함께 딸 이수민과 그의 남자친구 원혁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용식은 먼저 식당에 도착해있던 원혁으로부터 인사를 받고 악수를 나눴다. 이후 적막이 흐르면서 식사 시간이 이어졌다.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원혁은 "진짜 생각을 많이 했다. 제가 지난 2년 동안 만약 아버지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뮬레이션을 정말 많이 했다"며 "유튜브를 보니까 장인어른을 처음 만났을 때 어떻게 하면 점수를 얻는다는 내용이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첫째로 스킨십을 절대로 하지 말라더라. 그리고 평상시에 아버지의 취미나 관심사가 뭔지 미리 알아가면 좋다고 했고, 지나치게 다가가려 하지 말고, 오버하지 말고, 말 많이 하려고 하지 말고, 웬만하면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라며 어려워했다.

계속해서 시선을 피하던 이용식은 식사가 이어지면서 원혁을 몰래 관찰했다. 이를 본 이수민은 "몰래 그렇게 보지 말라"고 했고, 이용식은 "내가 언제 몰래 쳐다봤어"라고 시치미를 뗐다.

그러던 중 넌지시 원혁에 대한 칭찬을 했던 이용식은 첫 인상이 몇 점이냐는 아내의 질문에 "면전에서 어떻게 얘기하나. 정확하게 얼굴을 보지도 못했는데"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혁이 씨가"라고 하다가 "혁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원혁은 "TV로만 보다가 실물 보니까 어떠냐"는 김외선 씨의 질문에 "지금도 TV보는 것 같다. 믿겨지지 않고 연예인 보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용식은 "웃겨봐?"라고 농담을 해 분위기가 풀어졌다.



이용식은 "나는 손금이 없다. 노 젓느라고. 지금도 노 젓는 배는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연애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원혁은 "그 이야기 듣고 너무 감동받았다. 그렇게 해야 여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이수민은 "결혼이 힘든 거다"라고 했는데, 원혁은 "그러니까"라고 말했다가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하고 눈치를 살폈다.

식사를 마친 뒤 이수민은 "이제 아빠 오는 시간에 도망가지 않고 다 같이 밥 먹고"라고 말했는데, 이용식은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수민은 "아빠가 올 거 같으면 우리가 도망가고 그랬잖아"라고 털어놨고, 이용식은 "최후의 하루다 오늘"이라고 짧게 말했다.

집으로 향하면서 이용식은 "착하게 생겼다. 나는 우락부락한 거 싫다"며 "아들 장가보내는 거랑 딸 시집보내는 거하고 다른가?"라고 생각에 잠기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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