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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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홈런 3방으로 파죽의 4연승!

기사입력 2005.06.22 10:01 / 기사수정 2005.06.22 10:01

고동현 기자

SK 와이번스가 2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두산을 4-1로 따돌리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이 날 경기는 최근 3연승을 달리는 SK와 상승세의 한화와의 경기에서 2승 1패로 시리즈 우위를 점한 두산의 상승세 팀 간의 경기였다.

먼저 분위기를 제압한 곳은 두산이었다. 1회 초 공격에서 두산은 SK 선발 김원형이 불안한 틈을 타 1,2,3번 타자가 연속으로 안타를 치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4번 타자 김동주 타석. 김원형이 앞선 타자들에게 던진 것처럼 공이 들어간다면 파워히터 김동주에게 여지없이 '큰 거 한 방'이 걸릴만한 분위기였다. 볼 카운트는 2-3 풀카운트. 딱! 경쾌한 음이 났다. 하지만 공은 유격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고 2루 주자까지 아웃되며 상황은 순식간에 역전됐다. 이후 김원형은 2회부터 7회에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2안타, 1사사구만을 내주는 빼어난 피칭을 보이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김원형이 호투하는 사이 SK 타선은 1회 조동화(사진),이호준과 5회 김재현의 솔로홈런 3방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특히 조동화는 2001년 프로입단 후 두산 선발투수 랜들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날리는 감격을 누렸다. 조동화는 많은 프로야구 팬들이 알듯 삼성 조동찬의 형이며 172cm, 64kg의 왜소한 체격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데 1-1 균형을 이루는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한편 두산은 경기 분위기를 이끌어 올 수 있는 상황에서 번번이 기회를 놓치며 선두 삼성과의 게임차가 1.5로 벌어지게 되었다. 두산은 1-4로 뒤진 7회 1사 1,3루 기회에서 대주자로 나온 윤승균이 도루사하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8회 2사 1,2루 기회상황에서는 1루 주자 강봉규가 견제사를 당하며 추격의지를 완전히 상실했다.

이로써 SK는 삼성과 두산을 연달아 제압하며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4위 롯데와의 게임 차를 0.5로 줄여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W: 김원형 (5승 7패)
S: 조웅천 (4승 1패 4세이브)
L: 맷 랜들 (6승 3패)



사진출처- SK 와이번스 홈페이지



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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