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불타는 트롯맨’ TOP7 김중연-신성-에녹-공훈-손태진-박민수-민수현이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블랙 슈트 투표 독려샷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결승 1차전은 11주 연속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남겼다. 실시간으로 접수한 문자 투표는 오픈 2시간여 만에 무려 191만표가 넘게 집계되며 초미의 관심을 입증했다.
‘불트’ 결승 1차전은 결승전 진출자들이 듀엣으로 합을 이뤄 한 곡으로 대결을 벌이는 제로섬 게임에 이어, 트롯 레전드 작곡가의 신곡을 단 일주일 만에 연습하는 극악의 미션이 연이어 펼쳐져 긴장감을 안겼다.
참가자들 사이 살 떨리는 초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총점 중 50% 비율로 반영되는 실시간 문자 투표 결과가 판을 뒤흔드는 초긴장 사태가 발발했던 것. 결국 손태진-신성-민수현-박민수-공훈-김중연-에녹 순으로 순위가 재편되면서, 국민들이 직접 행사한 한 표의 가공할 만한 위력을 실감케 했다.
이와 관련 ‘불트’ TOP7 김중연-신성-에녹-공훈-손태진-박민수-민수현이 결승전 2차전 ‘나의 인생곡’ 무대를 선보이기에 앞서, 멋드러진 블랙 슈트를 갖춰 입고 자신의 고유 번호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깜짝 대국민 투표 독려에 나섰다.
먼저 준결승전에서 현장 국민 대표단의 선택으로 패자 부활해 투표 번호 1번이 된 김중연은 지난 결승 1차전 1라운드 한곡 미션에서 ‘어매’를 불러 정통 트롯 잠재력을 내보였다. 이어 2라운드 신곡 미션 ‘사랑의 스위치’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퍼포먼스 실력을 뽐내 결과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투표 번호 2번을 들고 깜찍 하트를 그린 신성은 신곡 미션에서 고난도 댄스를 곁들인 ‘못 먹어도 GO’로 확 달라진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더욱이 한곡 미션에서 8위를 기록했던 신성은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가 더해진 후 단숨에 중간 순위 3위로 뛰어올라, 강력한 우승 후보 입지를 증명했다.
투표 번호 3번을 들고 젠틀맨다운 포스를 뽐낸 에녹은 신곡 미션에서 신유의 ‘불타는 남자’로 화려한 군무 도중 셔츠를 찢고 포효하는 파격 퍼포먼스를 펼쳐 특유의 옴므파탈 매력을 선보였다. 경연 내내 우승 후보로 꼽혔던 에녹이 최후의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인다.
투표 번호 4번 공훈은 한곡 미션 ‘몰래한 사랑’에 이어 신곡 미션 ‘불타는 화요일 밤에’까지, 맛깔나는 정통 트롯의 진수를 뽐내며 연예인 대표단으로부터 “타고났다”는 극찬을 들었던 그. 두 라운드 모두 상위권을 장식한 공훈의 최종 순위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투표 번호 5번 손태진은 한곡 미션 ‘미련 때문에’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가 놀랍다”는 평을 들으며, 결승전 1라운드 전체 1위를 차지하는 결과를 끌어냈다. 신곡 미션에서 역시 이전과는 달리 힘을 뺀 창법으로 ‘귀한 그대’를 불러 ‘국민 고백송’을 탄생시켜 극찬을 받은 그는 신성에게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히며 마지막 무대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다.
투표 번호 6번을 들고 승리의 브이를 그린 박민수는 신곡 미션 ‘개과천선’으로 전에 없던 든든한 남성미를 뽐내는데 이어 “작곡 의도를 정확히 파악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탄탄한 실력을 발휘했다. TOP7 중 최연소 참가자임에도 네이버 나우 대국민 응원 투표 부동의 상위권 수성이라는 발군의 행보를 보인 박민수는 과연 최종 무대에서 웃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투표 번호 7번을 가리킨 민수현은 이전에 구사한 창법과는 전혀 다른 허스키 보이스로 한곡 미션 ‘어매’와 신곡 미션 ‘꽃신’을 혼신으로 열창해 “오히려 깊은 감성이 느껴진다”는 반전 평을 받았다. 민수현이 ‘국민 키링남’에서 역전의 사나이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무대를 위해 땀과 노력을 쏟아냈던 TOP7이 마지막 결승전에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될지, 짜릿하고 치열했던 대장정 피날레를 장식할 최후의 트롯맨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트롯맨을 향한 뜨거운 응원과 지지, 투표를 보내며 결승전을 함께 만들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TOP7 모두, 자신이 가진 최고의 실력을 꽃피울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또 어떤 숨 막히는 승부전이 펼쳐질지,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결정될 영예의 TOP1 탄생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불트'는 각종 논란으로 최종 결승을 남긴 채 하차한 황영웅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Top7이 벌이는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은 7일 오후 밤 9시 40분에 방송한다.
사진 =크레아 스튜디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