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호, 오릭스전 에드먼-김하성 'ML 듀오' 테이블 세터 출격 [WBC]

(엑스포츠뉴스 오사카(일본), 조은혜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메이저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과 김하성이 테이블 세터를 맡는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오릭스와의 연습경기를 치른다. 6일 오릭스를 상대하는 대표팀은 7일 같은 장소에서 한신 타이거즈와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도쿄로 이동해 9일 열리는 1라운드 첫 경기 호주전을 준비한다.

이날 대표팀은 에드먼(2루수)~김하성(3루수)~이정후(중견수)~김현수(좌익수)~박병호(1루수)~강백호(지명타자)~양의지(포수)~나성범(우익수)~오지환(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로는 소형준이 등판해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연습경기인 이날은 투구수 제한이 없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에드먼과 김하성은 세 타석 정도를 소화하고, 더 나가고 싶다고 하면 끝까지 뛴다. 다른 사람들은 조절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에 늦게 합류하면서 상대적으로 실전이 부족했던 두 선수를 감각 조율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컨디션 난조로 지난 3일 SSG 랜더스 퓨처스팀과의 연습경기에서 결장했던 최정은 이날 경기 후반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최정은 "컨디션은 괜찮고, 먼저 나가고 싶다고 얘기를 드렸다. 9일에 맞추라고는 하시는데 너무 안 나가면 감각이 떨어질 것 같다"고 얘기했다. 최정이 들어가면 김하성이 유격수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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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