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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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중학교 야구부와 달리기 대결 '패배' (살림남2) [종합]

기사입력 2023.03.04 22: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야구 선수 홍성흔과 유희관이 홍화철 군이 속한 야구부 학생들을 코칭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홍성흔과 유희관이 전지훈련을 떠난 홍화철 군을 찾아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성흔은 "화철이가 겨울 방학 중에 약 6주간 전지훈련을 떠났다. 어린 야구 선수들한테 필요한 건 제구력이다. 유희관 선수는 제구력의 마술사다. 야구 선수들이 필요로 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가 왔으니까"라며 밝혔다.



홍성흔은 유희관과 차를 타고 강릉으로 향했고, 유희관은 "저보다 선배님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집만 나오면 왜 이렇게 얼굴이 밝냐. 내가 이거 안 빼놓고 다 본다. 화만 내고 울상이고 집 밖에 나오니까 형수님도 없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홍성흔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 열정이다. 오랜만에 야구를 하는 거니까"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홍성흔은 "투수들이 제구력이 안 잡힌 애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걸 가르쳐 줬으면 좋겠다"라며 부탁했다.

이후 홍성흔과 유희관은 강릉에 도착해 학생들을 만났다. 홍성흔은 "화철이 아빠가 아닌 야구계 선배로 왔고 여러분들한테 도움이 되고자 타격이 포수 쪽에서 가르쳐 줄 거다"라며 전했다.

유희관은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여러분들에게 가르쳐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은 돈 안 받고 가르쳐드릴 테니까 여러분들과 즐거운 하루 보냈으면 좋겠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홍성흔과 유희관은 학생들 앞에서 직접 시범을 보였고, 한 명씩 순서 대로 코칭해 줬다. 이때 유희관은 홍성흔이 뛰는 모습을 보고 "누가 뒤에서 잡아당기냐"라며 농담을 건넸다. 유희관은 "선배님도 같이 뛰어봐라. 지금 빠르냐. 애들한테 지지 않냐"라며 제안했고, 홍성흔은 "중학생은 이기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희관은 "여기서 제일 빠른 선수랑 같이 뛰어봐라. 진 사람은 뭐 하냐"라며 부추겼고, 홍성흔은 "여기서 제가 지면 오늘 치킨 쏘겠다"라며 흔쾌히 승낙했다.

그러나 야구부 학생이 승리했고, 홍성흔은 "몸이 안 풀렸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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