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05
연예

박남정 둘째 딸 "언니 박시은, 부모님 관심 독차지...딸 바보 父"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3.04 07: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남정 둘째 딸이 가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가수 박남정과 둘째 딸 박시우가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최근 대입 5관왕을 달성하며 한국종합예술학교에 입학한 박시우는 언니인 스테이씨(STAYC) 박시은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박시우는 "언니가 연예인이다 보니 외모에 신경을 써야 하지 않나. 언니의 옷부터 소지품 하나하나까지 엄마가 직접 골라주셨다. 그런 걸 보면서 '나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엄마와 언니는 매일 통화한다. 언니의 힘든 고충이나 걱정을 들어 주기에도 엄마가 벅차 보였다. 나는 특별한 일도 없고 학생이다 보니 투정을 부리지 못했다. 부모님이 언니를 더 신경 쓰는 것 같아 부러웠다"고 밝혀 박남정을 놀라게 했다.

박남정이 "아빠는 많이 신경 썼는데"라고 눈치를 보자, 박시우는 "무의식중에 서운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박시우의 고민을 공감하는 한편 "인정 욕구란 타인이 알아주는 나의 가치다.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면 불안해진다"고 우려했다.

또한 "낯선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때 인정 욕구가 너무 크면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게 된다. 나만의 명확한 내적 동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시은, 박시우 자매는 아빠 박남정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박시은은 "딸 바보이자 가족 바보다. 딸들이 무거운 짐을 드는 꼴을 못 본다"고 말했고, 박시우는 "친구들과 여행 갈 때 따라오기까지 했다. 이건 과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시우는 "아빠의 사랑은 집착 같다. 카페 아르바이트가 로망이었어서 경험해 봤는데, 이후 그 소식을 듣고 아빠가 '왜 일을 하고 다니냐'며 속상해하시더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오은영은 박남정에게 자식 교육 철학에 대해 물었다. 박남정은 "집은 아이들의 천국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하게 얘기하면 나는 아이들의 하수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박남정은 "아이들과 함께 이동할 때 조그만 짐 하나 드는 것도 못 보겠더라. 차 탈 때 에스코트도 기본이다. 내가 부끄럽지만 게으른 편이다. 신기하게도 아이들과 관련된 일이라면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이윤지가 "부모로서 아이들을 혼낸 적은 없냐"고 묻자, 박남정은 "한 번도 혼낸 적이 없다. 정답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게 안 되더라"고 대답했다. 이에 박시우는 "아빠가 화내는 모습이 상상이 안 간다"고 인정했다.

오은영은 "박남정은 오냐오냐 아빠가 아니다. 용수철 아빠다. 딸이 힘들 만한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는 면이 있다. 건강한 권위를 가지고 자녀들과 의논할 수 있는 부모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