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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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영표를 믿는다" 잠수함 에이스 향한 절대 신뢰 [WBC]

기사입력 2023.03.03 21:2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나 또한 (고)영표를 믿고 있다.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에이스 고영표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 2군과의 연습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1,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은 고영표는 3회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묶었다. 하지만 마운드를 내려가지 않았다. 예정된 투구수를 채우지 못하며 세 타자를 추가로 상대했고 볼넷 1개를 내줬다.

이날 고영표는 3회까지 12타자와 맞서는 괴력을 과시했고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피안타는 단 하나도 없었다. 지난 2차례 연습 경기에서 보여준 쾌조의 피칭을 SSG전에서도 재연했다.



고영표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양의지는 "애리조나에서 경기할 때보다 밸런스가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제구도 많이 좋아져서 감독님께서 믿고 선발로 낼 수 있다"면서 "나 또한 (고)영표를 믿고 있다.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고영표의 뒤를 이은 양현종(2이닝 1실점)과 김윤식(⅔이닝 1실점)은 점수를 헌납했다. 9회 등판한 이의리 또한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위기를 초래했다.

양의지는 "비행기를 오랜 시간 타고 와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내용이 나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컨디션 좋은 선수들은 잘 던졌다. 아직 회복이 안 된 선수들이 조금 좋지 않았는데 WBC에서 잘 던질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대표팀은 오는 4일 결전지 일본으로 향한다. 5일 오사카돔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6일 한신 타이거스, 7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달아 평가전을 치른다. 

양의지는 "선수들 모두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 한다. 선수단이 자신감에 차 있는 분위기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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