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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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에서 KIM 정말 보고파”…160만 '맨유팬 채널'도 김민재 홀릭

기사입력 2023.03.02 17:58 / 기사수정 2023.03.02 18:01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도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의 합류를 열망하고 있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들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팬들도 팀의 영입 목표를 반기며 그를 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구독자 160만을 보유한 맨유 관련 동영상 채널 '유나이티드 스탠드'는 2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FA컵 경기를 생방송으로 리뷰하고 맨유 선수들에 대한 평가와 여러 맨유 관련 소식들을 전하며 다른 팬들과 소통했다. 

영상에서 일부 팬들은 패널들과 의견을 나누며 소통했는데, 맨유의 취약한 곳을 언급하던 중 한 팬이 "맨유엔 손흥민과 김민재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그러자 패널은 "손흥민의 경우에는 기회가 없어 보이지만, 김민재는 올여름 맨유가 중앙 수비수를 영입할 예정이라면 정말 보고 싶은 선수다"라며 김민재가 맨유에 합류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언급했다. 



실제 맨유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영입 목표로 두고 있다는 소식이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가 팀을 떠난다면 수비진 개선을 위해 중앙 수비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역시 영국 매체 '팀토크'는 "맨유는 김민재를 바이아웃 금액인 4800만 유로(약 670억원) 지급하고 영입하길 원한다"라며 매과이어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맨유는 핵심인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주전 센터백 조합을 이루고 있지만,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뢰프, 필 존스 등 다른 센터백 선수들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전인 바란과 리산드로도 각각 잦은 부상, 작은 키 등 위험 요소를 안고 있어 맨유가 향후 우승 도전을 위해선 주전급 센터백을 한 명 이상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시즌 유럽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성장한 김민재의 낮은 바이아웃 금액과 실력은 맨유에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인 4800만 유로는 막대한 재정을 갖춘 맨유에는 부담되는 금액이 아니며, 그는 나폴리에서 이미 에릭 턴 하흐 감독이 원하는 뛰어난 수비 실력과 패스 능력을 갖춘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나폴리가 김민재의 재계약을 계획 중이며,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그간 핵심 선수 판매에 대해 매우 까다로운 협상 태도를 유지해왔기에 맨유가 영입을 쉽게 확정짓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김민재가 맨유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OT)에서 그를 보기 원한다는 팬들의 바람대로 그가 나폴리를 떠나 맨유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여름 이적시장 최대 관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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