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SM 일부 팬들이 하이브 사옥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을 중심으로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8시간 가량 이루어졌던 트럭 시위 사진이 퍼져나갔다.
전광판 속 글귀의 비판 대상은 이수만과 하이브였다.
"인터폴 수배자 이수만 손잡고 나무나 심어라 SM 3.0 탐내지마", "케이팝 대천재 하이브 니 XX나 잘 챙기세요 우리 XX는 우리가 돌봐요", "이수만 나무심기에 100억 쓰는 미친 회사 그게 바로 하이브" 등 다소 거친 표현을 사용한 이들은 자신들을 "수만 없는 SM 팬", "하이브의 독점에 반대하는 SM 팬 일동"이라고 지칭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언론사에 직접 시위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SM 아티스트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졌으며, 어릴 적부터 SM의 노래를 좋아해왔다며 깊은 팬심을 전했다.
하지만 SM 경영권 내분이 심각해지며 전 총괄 프로듀서였던 이수만이 경쟁 관계인 하이브와 자신 지분을 거래하는 등의 상황을 보며 "저희가 좋아하는 가수들이 매번 선생님 외쳤던 그 사람이 노욕에 눈이 멀어 회사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트럭 시위를 하게 된 계기를 SM 측에서 발표한 SM 3.0 내용을 보고 지지하고자 하는 마음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하이브는 SM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SM 지분 18.46% 중 14.8%를 인수하며 SM 단독 최대주주가 됐다.
사진 = SM 일부 팬 일동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