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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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위원장 "인간적 면모부터 봤다…클린스만 '진정한 리더'라 생각"

기사입력 2023.02.28 16:15



(엑스포츠뉴스 신문로, 나승우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을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인간적인 면에서부터 그에 대한 점수를 높게 줬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따를 수 있는 '리더형' 지도자가 클린스만 감독이었다는 주장이다. 

뮐러 위원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클린스만 감독 선임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선임 과정과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감독 선임 과정은 완전한 백지 상태에서 시작했다"는 뮐러 위원장은 "클린스만이 (벤투 선임했던)2018년에도 감독 후보에 올랐던 것으로 알고 있다. 5명의 후보를 추렸고, 최종적으로 2명만 남겨둔 상태에서 클린스만과 우선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했던 건 클린스만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상당히 원하고 있었다는 점"이라며 "동기부여가 돼 있었고, 관심 자체가 다른 후보들보다 많았다.대표팀과 함께 성공을 이루고 싶다는 열정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뮐러 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을 뽑은 가장 큰 이유로 인간적인 면을 들었다.

"후보들을 추릴 때 인간적인 부분을 먼저 봐야한다고 생각했다. 클린스만이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한 것이다.

외신이 그의 약점으로 지적했던 전술적인 역량에 대해선 축구는 여러가지로 이뤄진다며 클린스만 감독의 전체적인 지도자 자질이 충분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뮐러 위원장은 "현장 공백, 전술적 우려가 많지만 축구는 오직 전술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며 "선수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야하는 부분, 스타 플레이어 관리 등 축구 상황 자체에 여러가지 상황이 많아 팀워크를 강조해야 할 때도 있다. 전술만이 답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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