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1 09:55 / 기사수정 2011.05.21 09:55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AS 로마의 뉴스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이탈리아의 '포르차 로마'에 따르면, 로마의 새로운 단장으로 부임한 왈테르 사바티니가 클럽의 미래를 위해 루비오의 재능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사바티니 단장은 '포르차 로마'를 통해 "루비오는 이제 막 유소년 팀에서 나온 소년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가 성인팀에서 보낸 한 달 남짓한 시간은 그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는 데 결코 부족함이 없는 시간이었다"며 루비오에 대한 강인 인상을 얘기했다.
1993년생으로 지난 17일에야 만18세가 된 루비오는 현 소속팀 콜로콜로와 프로계약(칠레 역시 만 18세가 되야 프로계약을 맺을 수 있음)을 맺은지 일주일도 안된 선수이다. 그러나 올 시즌에 데뷔한 성인 무대에서 루비오의 활약은 칠레 전역을 뜨겁게 만들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콜로콜로의 칠레 리그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일정에 함께해 8경기 출전 5골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특히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대회에서 남미 최강에 속하는 산투스를 상대로, 그것도 브라질 원정에서 자신의 성인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고 지난해 칠레리그 챔피언 카톨리카와의 '클라시코'에서는 후반 막판 극적인 도움으로 팀의 패배를 막은 바 있다.
물론, 로마의 입장에서 이번 여름에 루비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이적료가 발생할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이적료 액수가 언급되진 않았으나 이제 갓 계약을 체결한 팀의 '보석'을 칠레 최고 명문이라 일컫는 콜로콜로 측에서도 헐 값에 내줄리는 만무하다. 게다가 칠레 리그는 최근 자국의 경제 호황을 입고 남미 무대에서 가장 재정이 탄탄한 리그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루비오는 칠레 축구의 전설, 이반 사모라노를 자신의 대부로 둔 게 알려져 칠레에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칠레 언론들에 따르면, 칠레 대표로 활약한 바 있던 루비오의 아버지, 우고 루비오가 사모라노와 막역한 사이라고 한다.
[사진ⓒ 콜로콜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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