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0 17:58
홍진주는 20일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파72 / 6,47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첫 날, 홍진주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샷을 선보이며 7언더파 65타로 1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 뒤를 김하늘(23, 비씨카드)과 김현지(23, LIG손해보험)가 나란히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2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1번티(동코스)에서 출발한 홍진주는 3번, 4번, 5번, 그리고 6번홀에서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또한, 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후반 라운드에 들어서도 홍진주의 버디 사냥은 계속됐다. 후반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4번, 15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으며 절정의 퍼팅 감각을 과시했다. 17번홀(파3,172야드)에서 그린을 놓치며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 8개를 몰아치는 저력을 보였다.
이로써 홍진주는 지난해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3라운드에서 김혜윤(23,비씨카드)이 기록한 6언더파 66타의 코스레코드기록을 경신했다.
경기를 마친 홍진주는 "최근 아이언 샷 감이 너무 좋지 않아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오늘 드라이버와 특히 아이언 샷 감이 너무 좋았다. 전반 3번홀에서 6번홀 연속 4개홀 버디를 기록한 이후 자신감이 생기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연말에 결혼한 홍진주는 "결혼 후 주위 분들께서 제 얼굴이 많이 편해 보인다고 이야기한다. 결혼하고 나니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홍진주는 "내일은 차분하게 욕심내지 않고, 드라이버 샷은 무조건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전략으로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홍진주는 지난 2006년 '제11회 SK엔크린 솔룩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LPGA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며 KLPGA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듬해는 미국 LPGA투어에 진출했다. 3년간 미국 LPGA투어 생활을 마치고 2010년 국내투어 복귀한 홍진주는'2010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에서 10위에 오르며 KLPGA에 다시 출전하고 있다.
한편,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는 김하늘(23, 비씨카드)과 시즌 첫 승을 기대하고 있는 김현지(23, LIG손해보험)도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심현화(22, 요진건설)와 윤지영(25, 현대스위스금융그룹)은 5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혜윤(22, 비씨카드)은 3오버파 75타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사진 = 홍진주, 김하늘 (C)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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