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 두 센터백 듀오가 나폴리의 상승세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꼽혔다.
나폴리 지역지 스파지오 나폴리는 26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소비조합,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의 활약으로 나폴리가 순항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나폴리는 25일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리니에서 열린 엠폴리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전반 17분 아르디안 이스마일리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28분 빅터 오시멘이 추가 골을 터뜨려 승리했다. 후반 12분 마리우 후이가 퇴장을 당했지만, 수적 열세에도 오히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겼다.
김민재는 라흐마니와 이날 역시 선발 출장해 무실점을 이끄는 명품 수비를 펼쳤다. 세트피스 상황에선 직접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고 이것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92%, 상대 진영 파이널 서드 지역으로 향하는 패스 4회, 롱패스 6회 중 5회 성공을 비롯해 슈팅 블락 1회, 클리어링 2회, 헤더 클리어링 1회, 리커버리 2회, 지상 경합 1회 성공, 공중볼 경합 3회 중 2회를 성공시켰다.
이날 라흐마니 역시 풀타임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91%, 슈팅 블락, 1회, 클리어링 3회, 헤더 클리어링 1회, 리커버리 4회, 지상 경합 3회 중 2회 성공으로 상대 공격을 잘 차단했다.
이 경기 이후 매체는 "나폴리가 오시멘의 골, 흐비차 크바라첼리아의 플레이,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의 공간 감각, 그리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교체술로 날아오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프랑크 안드레 잠보 앙기사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라는 두 명의 완벽한 레이더와 파괴자를 보유했다. 도 두 명의 풀백, 조반니 디 로렌조, 마리오 후이, 그리고 마티아스 올리베라, 골키퍼 알렉스 메렛까지 결정적인 순간 선방으로 돕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매체는 김민재와 라흐마니, 두 명의 센터백 조합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시즌 개막과 함께 나폴리는 라흐마니의 부상 전까지 10경기에서 3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3년엔 두 선수가 다시 함께 뛰며 9경기 중 6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라고 극찬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나폴리는 최근 공식전 5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나폴리의 가장 최근 실점은 1월 29일 AS로마와의 홈 경기 당시 스테판 엘 샤라위에게 당한 실점이다. 실점 없이 2월을 마친 셈이다.
매체는 김민재와 라흐마니를 '완벽히 들어맞는 뛰어난 커플'이라고 표현하며 "두 선수는 완벽히 맞고 서로 상호 보완한다. 한 선수가 도착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한 선수가 도달한다. 메렛 골키퍼 앞에 이중 보안된 문, 두 거인이 있어 메렛은 조용히 잘 수 있다"라고 비유적으로 극찬했다.
한편 나폴리는 엠폴리 원정 승리로 리그 8연승을 질주하며 스쿠데토(세리에A 트로피)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