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6번째 2루타를 터뜨리며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20일(이하 한국시각), U.S. 셀룰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화이트삭스 선발은 추신수가 통산 맞대결에서 14타수 6안타(.429)로 강세를 보여왔던 우완 개빈 플로이드였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첫 타석부터 호쾌한 2루타를 터뜨리며 최근 타격감 호조를 이어나갔다. 1회 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플로이드의 5구째 몸쪽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2루타로 연결했다. 추신수의 시즌 6번째 2루타.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플로이드의 몸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낮게 떨어지는 몸쪽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화이트삭스의 두 번째 투수 좌완 크리스 세일을 상대, 6구째 몸쪽 97마일(156km)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세일은 추신수와의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삼진을 잡아내며 추신수의 천적으로 떠올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선발 파우스토 카모나가 일찌감치 무너지며 2-8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패했다. 화이트삭스와의 올 시즌 개막전에서 3이닝 10실점으로 무너졌던 카모나는 이날 경기에서도 5이닝 7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