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송중기는 최근 매거진 GQ 코리아와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인터뷰에 임했다.
송중기는 지난해 12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와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달 30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 임신 소식을 전하며 혼인신고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좋다. 너무 좋은데 제가 워낙 성격이 덤덤하다. 새로운 감정이 드는 건 맞는데 또 한편으로는 똑같기도 한 것 같다"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한 적 있지만,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갖는 게 제 인생의 가장 큰 목표이기도 했다. 그래서 많이 설레고 기분 좋은 긴장 같은 감정도 가득한데 들뜨지 않으려 한다. 그런 요즘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케이티에 대해서는 "케이티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해야 한다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사람이다. 그런데 오늘 인터뷰는 시간도, 지면도 한정적이니까 다 말할 수 없겠다. 간단히 말하자면 많은 부분에서 믿음을 주는 친구다. 이를테면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이나 철학 비슷한 것들이 있는데 그게 맞다고 다시 한 번 확신시켜주는 여자다. 곁에서 '저답다'라는 말을 많이 해주는 친구"고 설명했다.
열애설 후 케이티를 둘러싸고 미혼모 루머가 일기도 했다.
송중기는 "처음엔 아무렇지 않았다. 우리에겐 일상적인 일이었고, 또 많은 사람이 안다고 해도 저희 사랑이 변하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러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점점 늘어날 땐 솔직히 화가 나기도 했다. 이 친구가 다닌 대학교 이름 말고는 죄다 사실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보코니 대학교를 졸업했다.
케이티의 반응에 대해 "분노가 점점 커졌는데 케이티가 이런 말을 해줬다 '이 사람들에게 화낼 필요 없다'고. 여기서 많은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그런 친구다. 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 하고, 균형을 맞춰주기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케이티와 혼인신고한 날도 떠올렸다. 그는 "그날 혼인 신고하고 바로 영화 '로기완' 리딩이랑 고사 현장으로 갔다. 결국 케이티랑은 일 다 마치고 늦은 저녁을 함께했다. 그날은 진짜 정신 없었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최근 영화 '로기완' 촬영을 위해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반려견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헝가리로 출국했다.
사진= 지큐코리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