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5조 원 가까이 쓰고도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토너먼트 1차전 성적은 아쉬움을 남겼다.
23일(한국시간)을 끝으로 2022/23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16강 1차전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김민재가 속한 나폴리가 웃은 가운데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핸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모두 웃지 못했다.
가장 먼저 15일 AC밀란 원정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전반 7분 만에 브라힘 디아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다음 주자는 첼시다. 16일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에서 첼시는 후반 18분 카림 아데예미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실점했고 이를 뒤집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리버풀은 22일 영원한 우승 후보 레알 마드리드를 홈에서 상대했다. 전반 4분과 14분, 다르윈 누녜스와 모하메드 살라가 연속골을 넣어 앞서갔지만, 이후 레알의 5골이 폭발하며 홈 안필드에서 2-5 완패를 당했다.
그나마 자존심을 지킨 건 맨체스터 시티다. 23일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맨시티는 전반 27분 리야드 마레즈가 선제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25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에게 헤더 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3골을 넣었지만 무려 8골을 실점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이적시장에 무려 30억 8천만 유로(약 4조 2765억 원)의 지출을 기록했다. 2위 세리에A의 8억 2427만유로(약 1조 1444억원)와의 격차가 세 배 이상 벌어진다.
지난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막대한 자본이 엄청나게 쏠리며 슈퍼스타가 쏠리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단계에서의 1차전 성적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세리에A 팀들이 모두 승리한 가운데 분데스리가는 2승 1무 1패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포르투갈 리가 2팀, 벤피카(vs 클루브 브뤼헤 2-0 승)와 포르투(vs 인터밀란 0-1 패)는 각각 1승 1패를 기록했고 유일한 라리가 팀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 리그1 팀 PSG는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했다.
16강 2차전은 오는 3월 8일, 벤피카와 클루브 브뤼헤, 첼시와 도르트문트의 경기로 시작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ESPN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