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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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하하, 사춘기 딸 통금에 공감…"룸 카페? 그냥 모텔이다" (고딩엄빠3)[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23 07: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고딩엄빠3'에서는 사춘기 딸과의 갈등이 그려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는 사상 최초 고딩아빠 하상민 가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고딩엄빠3'에는 19세에 아빠가 된 고딩아빠 36세 하상민 가족이 등장했다. 하상민은 18살이 된 첫째딸 혜나 양을 홀로 키웠고, 30세 배진아와 재혼해 둘째딸 이루 양을 낳았다.

혜나는 "크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더 편해진 것 같다. 중학교 때는 몰랐는데 고등학교 올라오니까 가족이 싫지는 않은데 어색하고 불편하니까 피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상민은 "둘의 충돌이 없게 하려고 제가 나름 노력은 하는 것 같은데 난감하고 곤란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를 만난 혜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과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혜나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혜나는 친구에게 "처음에는 엄마가 생기니까 좋았다. 근데 크면서 내가 엄마한테 좀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안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걸 부모님께 말하면 또 (엄마 아빠) 사이가 틀어질까봐 일부러 더 말을 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혜나는 돈을 벌면 독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유를 묻는 친구의 말에 혜나는 "혼자 살아보고 싶기도 하고 편할 것 같다. 자유로워지지 않나"라고 답했다.



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혜나는 저녁 7시 반이 되자 집에 가자고 전했다. 혜나는 "통금 시간이 있는데 8시까지 집에 들어가야 한다. 늦으면 8시보다 더 빨리 들어가게 될까봐"라고 설명했다.

통금시간이 다가오자 엄마 배진아의 걱정이 이어졌다. 배진아는 "다른 부분에서는 관대한 편인데 양보할 수 없는 한 개가 있다면 통금이다. 8시가 돼가는데도 혜나가 안 들어오면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하상민은 딸을 마중했다. 엄격한 아빠인 줄 알았던 하상민은 오히려 눈치 보는 아빠였다. 배진아는 딸을 불러세웠고, 하상민은 딸을 변호했다. 배진아는 하혜나에게 "왜 늦었는지 알고 싶고 안 늦었으면 좋겠고, 너랑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진아는 "어둡고 집이 골목이니까 위험하지 않나. 너한테 아무 일 없을 거란 보장이 없다"라며 "10대 학창시절이라서 걱정하는 거다. 요즘 너네가 갈 수 있는 곳이 많아졌지 않나. 룸 카페도 그렇고"라며 걱정했다.

룸 카페의 실태를 본 MC들은 모두 경악했다. 특히 하하는 "저게 룸 카페냐. 그냥 모텔이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하상민은 "아빠도 엄마 말에 찬성을 하는 게, 아빠는 그 결과를 알지 않나. 20살 되면 그땐 성인이니까 통금 없이 놀든 뭘 하든 너의 도리만 다 하면 된다. 2년 만 참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보던 박미선은 "딸을 못 믿는 게 아니다. 사회를, 저런 환경을 못 믿는 거다"라고 공감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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