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대실하샘' 샘 해밍턴 부부가 윌리엄의 달라진 행동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22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썸-대실하샘'에는 '윌리엄 "나도 내 맘대로 하고 싶어!" 샘해밍턴X정유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샘 해밍턴, 정유미 부부는 두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정유미는 "샘이랑 윌리엄이 귓속말로 속닥 거리더니 (교실로) 쓱 올라가더라. 원래는 윌리엄이 안아주고, 뽀뽀해주는데 그런 게 없었다"며 윌리엄에게 생긴 변화를 토로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이 애정 표현을 꺼리는 것 같다며 "'아빠가 안아주고 뽀뽀해주는 거 학교에서 안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봤더니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정유미는 "그 얘기를 듣고 윌리엄을 안으면서 '엄마는 괜찮지?' 했더니 '엄마도 아니야'라고 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심지어 윌리엄은 정유미의 등원까지 거부했다고. 샘 해밍턴은 "우리 다 그런 시절 있었다"며 윌리엄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이 다 컸다. 우리가 안아주고 뽀뽀하면 친구들이 다 본다. 친구들이 '네 아빠가 아직도 뽀뽀해주니?'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강요하면 오히려 관계가 더 이상해진다"며 윌리엄을 존중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유미는 "윌리엄이 딸처럼 굴 줄 알았다. 그런데 되게 시크해지고 달라졌다. 윌리엄과는 포옹이 잘 안 된다. 윌리엄과 거리가 생긴 것 같다"고 불편해진 모자(母子) 관계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한편, 샘 해밍턴은 "윌리엄은 안벽주의자, 벤틀리는 자유로운 영혼"이라며 두 아들이 정반대의 성향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은 햄버거, 샌드위치, 피자 먹고 그러는데 벤틀리는 김치하고 밥만 먹는다. 외국 나가면 벤틀리 때문에 햇반이랑 김치 싸가야 한다. 캐나다에서 김치를 샀다"고 벤틀리의 어르신 입맛을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유튜브 '스튜디오 썸'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