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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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아 엔조인 골프, 추지영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05.06.14 00:11 / 기사수정 2005.06.14 00:11

엑츠 기자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1차전 대회스케치
 
주식회사 제니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코스포 엔터프라이즈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05 제니아-엔조이골프 투어 1차전(총상금 3천만원)에서 국가대표 출신 추지영(19,하이마트)이 6언더파 66타를 치며 첫 날 단독선두로 나섰다. 그 뒤를 이어 지난해 하이트컵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박희영(17,이수건설)에게 아깝게 우승컵을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안선주(17,경화여고3)가 5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서희경(19,건국대1)을 비롯해 총 5명의 선수가 68타(-4)를 치며 공동 3위권에 올라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넘볼 수 있게 되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열린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1차전에서 추지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무서운 실력을 선보였다. 10번홀(밸리코스)에서 출발한 추지영은 10번홀(파4,345야드)에서 13m짜리 롱퍼트를 성공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전반을 3언더파 33타로 마무리한 추지영은 후반 들어 6번,7번홀 연속 버디를 잡았고 이어 9번 마지막 홀까지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첫 날을 마감했다.
 
라운드를 마친 추지영은 “평소에는 썬힐 골프장(파72,6,189야드)의 그린이 까다로운 편인데 오늘은 느려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다. 편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이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다. 내일도 한 샷, 한 샷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제니아투어는 정규투어로 가는 첫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올 해 정회원의 자격은 물론 내년도 KLPGA투어 풀시드권을 꼭 획득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깝게 2위에 오른 안선주는 전반 9홀을 보기 없이 2언더파 34타로 마감했고 후반 9홀에 들어 버디 1개와 이글 1개를 보태는 등 침착한 플레이를 펼쳤다. 안선주는 15번홀(파5,500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샷이 핀 1m에 붙으며 이글을 낚아냈다. “오늘 전체적으로 샷감각이 좋았다. 침착하게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내일도 변함 없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21명에 달하는 등 예년에 비해 2부투어 참가자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한편 KLPGA 첫 외국인 선수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왕 쥐엔(24,중국)은 10번홀까지 3언더파를 치며 선전했으나 17번홀(파4,388야드)에서 쿼드러플보기를 범하며 무너져 최종합계 3오버파 75타로 최종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썬힐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05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1차전 최종라운드에는 컷을 통과한 56명의 국내 프로들이 오전 6시 20분부터 썬, 밸리 코스로 나뉘어 출발한다. 이 대회는 MBC ESPN에서 녹화중계방송 할 예정이다.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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