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완승에 기쁜 '피넛' 한왕호 "나의 8주년인 DRX전, 특별해서 더 이기고 싶어"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내 데뷔 8주년, 꼭 이기고 싶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 농심 대 젠지의 맞대결이 마무리됐다.

이날 젠지는 앵그리모드를 폭발시키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농심을 격파했다. 2위 자리를 지켜낸 젠지는 한 수 위의 속도감을 보여주며 경기를 지배했다.

맏형 '피넛' 한왕호는 경기 후 진행된 승자 인터뷰에서 "농심전 2대0으로 승리해서 기쁘고 다음 경기까지 이길 수 있을 거라는 기분이 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떤 점이 다음 경기까지 이길 수 있게 만들었냐는 물음에 "세트 패배 없이 2대0으로 이기면서 연승 느낌을 이어갈 수 있게 됐고 경기 내적으로도 불리한 상황에 있을 수도 있는데 게임을 잘 역전 시킨것에 고무적이다"고 털어놨다. 

젠지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농심에게 완승을 거뒀다. 그는 농심 스타일에 대해선 "스타일 변화는 모르겠지만 다만 밴픽이 좀 더 정석적인 픽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경기 DRX전 각오로 "그날이 내 데뷔 8주년이다. 기념일이라 좀 더 특별하다. 더 이기고 싶다. 그리고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바텀 메타가 아닌 다른 메타가 온다는 전제에 대해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우리가 얼마나 적응하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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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