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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의 74번째 친구 애니!' T1, 접전 끝 젠지 격파…'1위는 우리' [LCK]

기사입력 2023.02.19 17:41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T1이 어려웠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 빅매치 T1 대 젠지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T1에서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나왔고 젠지에서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페이즈' 김수환, '딜라이트' 유환중이 등장했다.

3세트에서 젠지는 블루 진영을 T1은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젠지는 잭스, 뽀삐, 빅토르, 드레이븐, 애쉬를 픽했고 T1은 나르, 오공, 애니, 바루스, 진을 골랐다.   

시작부터 각 라이너들의 치열한 견제 싸움이 펼쳐졌다. 탑에서는 제우스의 솔킬이 봇에서는 페이즈의 킬이 터지며 서로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T1은 T1이었다. 어려웠던 봇을 다이브를 통해 오히려 터트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T1은 공세를 퍼부으며 차이를 벌리려고 했지만 젠지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젠지는 23분 경 너무 깊숙히 밀던 제우스를 포착, 합류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바론의 주인이 됐다. 대신 T1은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T1은 용을 포기하고 두 번째 바론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기세를 내줬던 T1은 페이커의 궁을 활용해 피넛을 무너뜨렸고 끝내 바론을 차지했다. 

34분 경 여섯번째 대지용이 나왔고 먼저 용을 친 건 젠지였다. T1은 젠지의 용 트라이를 저지시키려 했지만 어려웠고 양 팀은 용을 3개씩 나눠가졌다.

38분 경 젠지는 본대에서 떨어져 나온 페이커를 터트렸고 그대로 바론을 가져갔다. 바론을 챙긴 젠지는 영혼이 걸린 대지용 앞에서 좋은 위치를 자리했고 영혼까지 획득했다. 

양 팀은 치고 박는 과정을 이어갔고 43분 경 사고가 터졌다. T1은 젠지의 희망 쵸비를 터트렸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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