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3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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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손흥민 선발 제외?...오히려 '천적' 입증할 기회

기사입력 2023.02.19 12: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을 향해 또다시 선발 제외 여론이 불거지고 있다. 

하지만 레스터시티전처럼 반등의 기회로 삼기 충분하다. 상대는 손흥민이 유독 강했던 웨스트햄이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19일(한국시간) 홋스퍼 웨이에서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은 오는 20일 새벽 1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12승 3무 8패, 승점 39로 5위, 웨스트햄은 5승 5무 12패, 승점 20으로 18위다. 

스텔리니 코치는 이날 손흥민의 선발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번 시즌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그를 벤치에 앉힐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매번 선발 명단을 고를 때마다 누군가는 벤치에 앉아야 하고 그건 중요하지 않다. 팀은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몇몇 중요한 선수들이 벤치에 남아있다가 경기에 들어와 보여주는 노력도 중요하다. 우린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벤치에서 경기를 바꾼 경험이 있다. 정상적인 일이다. 중요한 선수라고 해서 강제로 뛰게 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1경기에 나서 단 4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직전 시즌 23골을 비롯해 여섯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왔던 경기력과는 동떨어진 아쉬운 모습이다. 

손흥민은 시즌 시작과 함께 리그 8경기 무득점 부진에 빠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해 9월 18일 레스터시티전에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시키는 강수를 택했고 이날 경기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그러나 득점포는 다시 터지기 어려웠다. 네 번째 득점은 네 달이 지난 1월 4일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였다. 레스터시티전 이후 다시 모든 경기를 선발 출장한 그는 다시 경기력 저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물론 손흥민은 많은 경기를 치르며 지친 상황이다. 스텔리니 코치는 "그는 힘든 일정을 치러왔기 때문에 휴식도 필요하다"라며" 우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정말 많은 경기를 뛰었다"라고 밝혔다. 



웨스트햄을 상대로 손흥민은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웨스트햄에게 13경기 5골 5도움, 1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가 웨스트햄 외에 1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팀은 사우샘프턴(10골 5도움), 레스터 시티(9골 4도움)뿐이다. 

더욱이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작성한 만큼 벤치에서 출발하는 손흥민은 후반 지친 상대 수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득점왕 시즌인 지난 2021/22시즌엔 리그 30라운드 웨스트햄 상대로 홈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기억이 있다. 

사진=Reuters,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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