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어시스트를 올린 이강인이 달달한 생일 케이크까지 선물로 받았다.
스페인 마요르카 미드필더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 비야레알과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2-2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1분 다니 로드리게스의 결승 헤딩포를 돕는 시즌 4호 도움을 올렸다. 마요르카는 이날 승리로 9승 4무 9패(승점 31)을 기록하며 두 계단 점프해 8위까지 치솟았다.
이날 경기는 이강인 개인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다. 2001년에 태어난 이강인 자신의 22번째 생일이었기 때문이다.
승리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강인은 또 하나의 선물을 받았다. 경기 직후 사인을 해주던 중 한 팬이 케이크를 내밀었기 때문이다.
케이크 위엔 이강인의 나이인 22살이 촛불로 만들어져 있었다. 유력지 '마르카'에서 마요르카를 담당하고 있는 후안미 산체스 기자에 따르면 이강인은 초록색 모자를 쓰고 팬들에 답례하다가 붉은색 하트 모양의 케이크 위 촛불을 불면서 자신의 어시스트까지 기념했다.
후안미 기자도 "이강인이 생일과 어시스트를 함께 기념했다"고 알렸다.
이강인은 25일 오후 10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에스파뇰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한다.
사진=EPA/연합뉴스, 후안미 산체스 기자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