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남미축구연맹(CONMEBOL) U-20 챔피언십 득점왕 출신인 첼시 신입생 안드레이 산투스가 결국 1경기도 뛰지 못하고 브라질로 돌아간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1800만 파운드(한화 약 280억원)에 바스쿠 다가마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은 산투스는 자국 명문 파우메이라스 임대를 앞두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산투스에 대한 워크퍼밋(영국 내 취업비자) 발급 신청이 거부됐다. 현재 파우메이라스 임대를 논의하고 있으며, 브라질 복귀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어 "파우메이라스는 노팅엄 포레스트로 떠난 다닐루의 대체자로 산투스를 원한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클럽대항전)에 참가하는 팀들도 산투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파우메이라스가 산투스 임대에 근접했다. 임대 기간은 12월까지며, 6월이 되면 첼시는 150만 유로(약 20억원)에 다시 복귀시킬 수 있다"며 대표 문구인 'Here we go!'를 외쳤다.
이로써 산투스는 다른 입단 동기인 미하일로 무드리크, 엔소 페르난데스, 주앙 펠릭스, 브누아 바디아실, 다트로 포파나 등과 달리 1경기도 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2004년생 미드필더인 산투스는 브라질이 자랑하는 재능 중 한 명이다. 최근 콜롬비아에서 열린 남미 U-20 챔피언십에서 브라질 대표로 참가, 6골을 넣어 득점왕 및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직후 SNS를 통해 "정말 감사하다. 이제 첼시에 집중할 시간"이라며 첼시에서의 활약을 기대했으나 워크퍼밋 발급이 거부되면서 최소 6개월 동안 브라질에서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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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