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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뽑은 것 축하해! 쿨리발리 공백 컸는데"…나폴리 레전드의 박수

기사입력 2023.02.16 18: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나폴리의 레전드 수비수 지오반니 프란치니가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를 김민재로 대체한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의 선택을 칭찬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는 16일(한국시간) 나폴리 선수였던 지오바니 프란치니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프란치니는 김민재를 영입한 지운톨리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라고 언급했다.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나폴리의 황금기를 함께 했던 프란치니는 1987년부터 1994년까지 나폴리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나폴리의 마지막 우승인 1989/90 시즌 우승 당시에도 주축 선수로 뛰었으며, 1988/8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컵과 1990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도 나폴리에서 차지했다. 



칼치오 나폴리에 따르면 프란치니는 이탈리아 지상파 채널 프로그램 델리에타 골에 출연해 나폴리의 최근 경기와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크레모네세전에 대해 "크레모네세가 전반 초반 나폴리를 놀라게 하려고 강하게 시작했지만, 나폴리의 득점 이후에는 그러지 못했다"라며 나폴리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칭찬했다. 

김민재에 대한 칭찬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그는 "쿨리발리 같은 리더를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쿨리발리와의 이별 이후 김민재를 데려온 지운톨리 단장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라며 팀의 핵심 수비수였던 쿨리발리를 김민재로 단번에 대체한 지운톨리 단장의 선택을 칭찬했다. 



쿨리발리는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나폴리에서 뛴 기간 동안 주전 자리를 지키며 나폴리 수비의 상징과도 같았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쿨리발리는 거액을 제안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의 이적을 택했고, 나폴리는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영입과 동시에 대체자 수준이 아닌 전임자 쿨리발리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며 단숨에 나폴리 수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나폴리도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쿨리발리가 있던 시절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스쿠데토도 가까워졌다. 

반면 쿨리발리는 첼시 이적 이후 좀처럼 나폴리 시절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로 기용됐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선발이 1번에 불과할 정도로 브누아 바디아실과 티아고 실바에 주전 자리를 밀린 상황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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