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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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임시완, 평소에도 '맑눈광' 느낌…똑똑하고 치밀해" (스마트폰)[종합]

기사입력 2023.02.15 16: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임시완과 천우희, 김희원이 서로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감독 김태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임시완, 천우희, 김희원, 김태준 감독이 참석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다.

이날 임시완은 "희원이형은 촬영 때 호흡을 많이 맞추진 못했다. 현장에서 많이 만나긴 했는데, 호흡 맞추긴 힘들었던 게 저는 쫓기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라면서 "촬영 중에 형의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 받고 그랬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김)희원이 형님은 '불한당' 때부터 연기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고, 신기했었다. 언젠가는 너무 웃긴 씬이 있어서 어떻게 찍었는지도 여쭤봤다. 형이 평소에 연구를 많이 하시는 편인데, 그렇게 연구하고 형님이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깊게 받는다"고 전했다.

천우희에 대해서는 "(천)우희 누나가 연기한 나미는 해킹을 당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깊게 들어갈 수 있었는데, 그런 감정은 휘발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감정은 다시 꺼내기 힘든데, 그 에너지를 끝까지 글고가더라. 그래서 누나한테 어떻게 연기했는지 물어보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천우희는 "(임)시완 씨는 준영과 싱크로율이 같다고 느껴졌다. 나쁜 의미가 아니고,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느낌이 평소에도 있더라"며 "이 친구가 굉장히 똑똑하다. 계산적이고 치밀한데, 준비도 정말 많이 한다. 이 친구가 일을 대하는 자세 또한 철두철미해서 보고 배운 점이 많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희원에 대해 "선배님은 투박해보이지만 섬세하시다. 성격 뿐만 아니라 손도 고우시다"면서 "이런 섬세한 것들이 작품에 녹아있다. 현장에서 선배님의 예리한 분석력에 감탄했고, 많이 보고 배웠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희원은 "천우희는 자기 감성에 너무 충실하다보니 내가 의지해야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가 옆에서 방해되는 건 아닌가 생각 들 정도로 집중했는데, 감수성이 풍부한 좋은 배우다. 두 사람이 후배들이지만 존중하면서 잘 찍었다"고 말했다.

또한 "임시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멈추지 않는다. 자기가 목표한 바가 있으면 계속 가는 타입이다. 정말 저돌적인 배우"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17일 공개된다.

사진=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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