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국 출신 배우 줄리안 샌즈가 하이킹을 갔다가 실종된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당국이 소식을 전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데드라인은 남가주 보안관 대변인실의 발표를 인용, "줄리안 샌즈를 찾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잃지 않고 있지만, 결과가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발디 산의 상황은 여전히 위험하고 우리의 항공 부서는 이용 가능할 때 여전히 그 지역을 순찰한다. 우리는 또한 앞으로 그 지역을 육로로 수색할 계획"이라며 "가족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대중을 위한 더 이상의 진술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줄리안 샌즈는 지난달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쪽 산 가브리엘 산맥의 볼디 보울 지역에서 하이킹을 하던 중 실종됐다.
이에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지상 및 항공 수색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구조팀이 지난 주 샌즈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장소 근처에서 그의 차를 발견한 게 전부다.
이후 그의 동생인 닉 샌즈는 "형이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면서 "우리 모두는 여전히 (그의 귀환을) 희망하고 있지만, 형이 내 마음 속에 있다는 걸 알기에 작별 인사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줄리안 샌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