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애스턴 빌라를 꺾고 리그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맨시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빌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서 로드리, 일카이 귄도안, 리야드 마레즈의 골로 3-1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맨유(승점 46)를 승점 2점차로 앞선 2위에 올랐다.
홈 팀 맨시티는 3-2-4-1로 나섰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고,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에므리크 라포르테가 백3를 형성했다. 로드리, 일카이 귄도안이 중원을 섰고, 베르나르두 실바, 리야드 마레즈, 케빈 더 브라위너, 잭 그릴리쉬가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 원톱은 변함 없이 엘링 홀란이 출전했다.
원정 팀 빌라는 4-4-2로 맞섰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뤼카 디뉴, 칼럼 체임버스, 에즈리 콘사, 애쉴리 영이 수비를 형성했다. 에미 부엔디아, 도글라스 루이스, 부바카르 카마라, 제이콥 램지가 미드필더로 나섰고, 올리 왓킨스가 레온 베일리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맨시티가 이른 시간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4분 만에 마레즈의 코너킥을 로드리가 머리로 받아 넣어 1-0으로 앞서갔다.
맨시티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11분 로드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귄도안의 왼발 슈팅은 마르티네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분 뒤 귄도안이 재차 골망을 흔들었으나 직전 상황에서 홀란이 마르티네스에게 반칙을 저질러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맨시티가 계속해서 빌라를 몰아붙였다. 2전3기 끝에 귄도안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38분 홀란이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 한 공을 잡아 귄도안에게 패스했고, 귄도안은 비어있는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 맨시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마레즈가 왼쪽 중단으로 찔러넣었고, 3-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빌라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15분 맨시티의 역습을 끊어낸 빌라는 곧바로 왓킨스에게 연결했고, 왓킨스가 골문 구석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맨시티가 한 골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그릴리쉬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올린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훌리안 알바레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후반 막바지 빌라의 공격이 거세졌다. 하지만 맨시티 수비 육탄방어와 에데르송 선방에 막혀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맨시티가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후반 39분 마레즈가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아 완벽한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왼발로 찬 공은 하늘 높이 떴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빌라가 골대를 한 차례 강타한 것 외에 주요 장면은 더 나오지 않았고, 맨시티가 3-1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