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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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마트에서 등 맞을 땐 기분 좋아, 하지만 악플은…"

기사입력 2011.05.18 08:08 / 기사수정 2011.05.18 08:08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진희 기자] 가수 출신 연기자 박정아가 드라마에서 배우 지창욱을 괴롭힌 악녀 연기로 만족한 사연을 고백해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서는 KBS1 일일연속극 '웃어라 동해야'에서 안나 레이커 역을 맡아 많은 관심을 받은 도지원이 출연해 숨겨진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도지원의 몰래온 손님으로 '웃어라 동해야'에 같이 출연했던 지창욱, 박정아, 알렉스가 등장해 드라마와 관련한 다양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특히 박정아는 "음식점에 가면 아주머니들에게 욕을 먹었다"며 "'동해(지창욱) 아빠 만나게 하고 안나(도지원) 부모님 빨리 만나게 해줘'라는 말을 들었다. 대본이 나와야 어떻게 하겠는데"라며 드라마에서 맡은 악녀역할에 따른 일화에 대해 살짝 공개했다.

이어 악녀 역할로 비난받은 것에 대해 상처받지 않았느냐는 MC 김승우의 질문에 "역할 때문에 비난받는 것은 무섭지 않았다"며 "제가 봐도 동해나 안나에게 못하게 하는 게 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 목표가 악역을 열심히 해서 마트에 가서 등짝 맞는 게 소원이었다"라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런데 마트는 아니었지만 병원에서 맞았지만, 맞는 순간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나는 게 아니고 '맞았어!'라는 생각에 감격이었다"고 뒤이어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박정아는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것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다른 비난은 다 괜찮았다"라며 "'네가 지금 그렇게 욕먹는 거 연기 잘해서 그런 거 같아? 그런 거 절대 아니야. 앞으로 죽어도 연기하지 말아라'라고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신다"며 "저 같은 경우 연기자 출신이 아니라 가수 출신이고, 전에 출연한 작품들이 시청률이 좋지 않아 그런 것 같다"고 연기 자체에 대한 악플에는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많이 부족했다. 그런 것으로 상처 받는다"며 "하지만 TV에서 제 모습을 보고 어머님들이 욕하시는 것들은 또 들을 수 있다"라고 말해 연기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도지원이 과거 국립발레단원에서 연예계로 데뷔한 사연과 베일에 싸여 궁금증을 자아냈던 일상 생활이 공개되기도 했다.

[사진 = 박정아 ⓒ KBS2TV '승승장구'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팀 김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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