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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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포' 박종윤, "단타 위주로 타격하려 했는데"

기사입력 2011.05.18 07:28 / 기사수정 2011.05.18 07:28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경기를 지배한 자는 박종윤이었다.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 SK의 경기가 펼쳐졌다.
 
롯데는 박종윤의 만루포에 힘입어 SK를 8-2로 무찔렀다. 
 
박종윤은 SK 두 번째 투수 고효준의 4구째 직구(141km)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아슬히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이는 자신의 올 시즌 첫 홈런으로, 작년에도 5월 11일 사직 SK 전에서 정우람을 상대해 자신의 생애 첫 만루 홈런을 터뜨린 바 있는 박종윤은 이날 역시 SK와의 승부를 결정짓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의 승으로 정확히 5할 승률에 도달했으며 현재 삼성, KIA와 함께 공동 4위에 안착했다.
 
다음은 이날 경기의 MVP 박종윤과의 인터뷰 전문.
-오늘 홈런이 나온 계기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그동안 이재곤 선수가 컨디션이 안 좋았기 때문에 타자들이 초반에 집중해서 점수를 뽑아주자고 경기 전 이야기를 했다. 나 역시 타석에서 집중하며 타격에 임했다.
 
-지난해 총 9개의 홈런 가운데 5개를 SK 전에서 쳤다. 유독 SK에 강한데.
이유는 특별히 없는 것 같다. 어떻게 하다 보니 연결이 돼서 사람들이 그런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오늘 타석에 들어섰을 때 만루 홈런에 대한 욕심이 있지는 않았는지.
욕심은 없었고, 단타 위주의 정확한 타격을 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뻤다.
 
-좌타자인데도 유독 좌투에 강하다. 이유는?
어깨가 열리지 않고 밀어치는 타격을 하다 보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요즘 팀 내의 분위기는?
분위기 너무 편안하고 좋다. 선수들 모두 기분도 업 돼있어서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사진 = 박종윤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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