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7 23:17
윤석민은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동안 개인 최다인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윤석민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을 앞세운 KIA는 11-0으로 대승했다.
윤석민은 22이닝 연속으로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시즌 4승(1패 1세이브)을 올렸다. 한 경기 10개의 삼진은 개인 최다 기록이자 올 시즌 최다 타이 기록이다. 윤석민은 1회 3타자를 연속 탈삼진으로 처리했고 2회 4번 타자인 박용택까지 삼진으로 잡았다.
게임 시작과 함께 네 명의 타자를 연속 탈삼진으로 돌려세운 윤석민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강속구 투수' 리즈는 초반에 무너지며 윤석민과의 대결에서 완패했다.
KIA 타선은 1회와 4회 타자일순하면서 11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윤석민은 150km에 이르는 강속구 이외에 체인지 업과 커브를 적절히 구사하며 LG 타선을 요리했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윤석민은 7회부터 심동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90개를 기록한 윤석민은 효율적인 투구를 구사했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는 모처럼 활발한 타격을 펼친 두산이 8-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선발로 보직을 바꾼 두산의 이용찬은 5이닝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이종욱의 2타점 적시타와 양의지의 2타점 중전 안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대결에서는 박종윤의 만루홈런과 홍성흔의 2점 홈런을 앞세운 롯데가 8-2로 승리했다. SK는 특유의 '벌떼 마운드'로 공략했지만 거인의 달아오른 방망이를 막지 못했다.
대구구장에서 진행된 삼성 라이온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삼성이 11-5로 승리했다. 삼성의 선발 안지만은 이날 경기에 5⅔이닝동안 6탈삼진 4실점 9피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올렸다.
[사진 = 윤석민, 이용찬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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