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슬랜더 핏 패션을 자랑하던 가수 송민호의 달라진 비주얼이 이목을 끈다.
10일 방송을 앞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송민호의 달라진 비주얼이 담긴 근황을 선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민호는 날렵하던 턱살이 실종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송민호는 '나 혼자 산다'에서 잠결에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내려) 놨습니다. 10년을 관리하면서 살았는데 잠깐 해이해졌다"고 밝히며 "많이 안 먹는데 살이 엄청 쪄요"라고 덧붙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건강 괜찮은가', '아무리 활동기가 아니라지만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음식 앞에서 행복해 보이는 송민호의 스틸컷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그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최근 송민호는 지난 11월 부친상 소식을 알려 팬들에게 걱정을 안겼고 부친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한 글이 화제 되기도 했다.
송민호는 자신의 전시회 작품을 통해 "끝까지 이기적인 우리 아빠. 뭐 그리 급하다고 수화기 너머 짜증 내는 아들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그리 가셨는지"라며 "돈 좀 달라, 갚아달라, 간 좀 달라고 했으면서 왜 와달라, 있어 달라 안 했는데. 바쁜데, 미안하다고 습관처럼 하면서도 그렇게 전화하셨으면서. 정작 나 하나도 안 바빴는데 그날은 뭐 그리 급하셨는지"라고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해당 작품을 통해 송민호는 "어차피 10년째 내가 가장 노릇 하지 않았나. 아빠, 하나도 안 아까운데 그냥 아빠랑 얘기 조금 더 하고 싶다"라며 부친을 위해 매달 1,000만 원의 병원비를 낸 사실도 밝혔다.
이어 송민호는 지난 1월 "나이를 먹을 수록 경험이 많아지고, 실패를 이겨내보고, 주변인들이 하나둘 결혼하고, 먹지 못하던 음식을 좋아하게 되고, 새로운 만남이 그저 피곤하고, 집이 가장 편하지만 가장 고독해지고, 선택이 많아져서 때론 어린아기처럼 울며 포기하고 싶다"며 의문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이 세상에 내 짝은 과연 있는지 이렇게 고독한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려는 사람 있을지, 내가 늙어서도"라며 외로움을 직접적으로 드러내 많은 이들의 걱정을 받았던 바.
우울한 송민호의 글이 연속으로 화제되다 행복해보이는 근황을 전한 새로운 비주얼의 송민호가 많은 응원과 '나 혼자 산다' 방송에 대한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송민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