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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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가!'...PL 19개 구단, 맨시티 처벌 시 '강등' 합의

기사입력 2023.02.10 09:4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기소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아예 강등을 바라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기소를 당한 맨체스터 시티가 징계가 확정될 경우 다른 19개 구단들이 맨시티의 징계 수위에 대해 합의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만약 맨시티의 혐의가 인정된다면, 19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맨시티를 강등시켜 쫓아내길 원한다"라며 "풋볼리그(EFL) 추방 가능성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옹호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스폰서쉽 수익 과대 계상, 로베르토 만치니 전 감독의 임금 지불 과대 계상, 유소년 선수 비밀 접촉, UEFA(유럽축구연맹)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 리그 사무국 조사관 비협조, 및 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 위반을 조사하고 있다. 

2년 전, UEFA가 맨시티에게 징계를 내린 것과 상당 부분 비슷하지만, 당시 CAS(스포츠 중재 재판소)는 공소시효 만료와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UEFA의 징계를 대부분 철회했고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점만 적용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가 기소한 이번 상황은 다르다. 이번엔 공소시효 적용이 없다. 과거의 그 어떤 시기라도 지금 조사해 징계 적용이 가능하다. 만약 징계가 적용된다면, 맨시티는 승점 삭감 내지 프리미어리그 퇴출까지 당할 수 있다. 

언론에 따르면, 구단 관계자들이 런던에 모여 1박 2일 일정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고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대표이사가 오늘이나 다음날 회의에 참여할 지에 대해선 아무런 말이 없었다.

몇몇 구단 수뇌부들은 판정 결과에 따라 맨시티에 대항해 수입에 대한 잠재적 손실 보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엄청난 승점 삭감도 논의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약 프리미어리그가 승리한다면 맨시티가 적은 규모의 승점 삭감을 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이전처럼 잘 해결될 가능성은 낮고 과르디올라의 계약도 기간이 만료되면 끝날 것처럼 보인다. 

한편 사무국은 독립 위원회를 구성해 이 사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가며 비공개로 절차를 진행한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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