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스킵' 넉살이 자폭했다.
9일 방송된 tvN '스킵'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소개팅이 전파를 탔다.
첫 번째 스키퍼 원현식은 빈티지 편집숍, 모델 등 여러 가지를 겸업하는 프로 N잡러. 훈훈한 외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원현식은 "제가 멀티를 못 한다. 그래서 한 여자만 바라본다"며 다소 낡아빠진 멘트를 날려 모두를 웅성거리게 만들었다.
참을성이 좋다는 원현식은 "발 뒤꿈치에 각질이 있는 여자는 별로다. 사실 제가 각질에 긁혀서 피가 난 적이 있다"며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원현식은 '한국판 티모시 샬라메'라는 별명이 있다고. 전소민은 "눈매가 좀 비슷한 것 같다"며 어느 정도 인정했다. 이후에 얼굴이 공개되자 넉살은 "살라메가 있네"라고 동의했고, 전소민은 "사모예드 같다"며 칭찬했다.
원현식에게 여러 가지 질문이 이어졌다. 음악 취향을 묻는 질문에 "음악 안 듣고 왔다"고 방탄의 면모를 보인 반면, 취미에 대해 묻는 손주희에게는 긍정적인 대답을 해 시선을 모았다. 결국 현식은 주희와 매칭되었다.
두 번째 남자 스키퍼 이준범은 늠름한 걸음으로 들어왔다. 유재석은 "백바지.. 과감한데요"라며 이준범의 패션에 혀를 내둘렀다.
헬스, 독서 등 취미가 많은 이준범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사랑, 시, 소설 등.. 다양한 주제에 소통이 가능하다"라며 어필했다.
유난히 목소리가 좋은 이준범에 넉살은 "저런 분들한테 빠지면 집이고 뭐고 다 내드리는 목소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에 열정적인 사람이 좋다는 이준범은 이상형으로 제니를 뽑았다. 이준범은 박소현과 매칭이 됐다.
세 번째 스키퍼 고웅재는 곱창집과 샴페인바, 20년 동안 태권도 선수로도 활약한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였다. 전소민은 크게 놀라며 "어쩐지 발차기를 잘하실 것 같다"며 엉뚱미를 보였다.
20년 선수 동안 40개의 메달을 따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다는 고웅재. 고웅재는 "작년까지 선수 생활 하고 은퇴한 지 1년 됐다"며 1년 만에 외식업 대표로도 큰 성과를 이뤘다는 사실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웅재는 이린과 매칭이 됐다.
마지막 남자 스키퍼는 장발의 정구영이었다. 자동으로 단발 전문 헤어 디자이너 박소현과 매칭하게 된 그에 모두가 흥미진진해했다.
넉살은 "저도 유명한 장발러인데 저랑은 사뭇 다르다. 저는 재석이 형 말대로 모자에 달린 머리냐, 하는데 구영 씨는 테리우스 같다"라며 "저는 짐 모리슨이라는 가수를 좋아해서 장발을 하게 됐다. 와이프가 저한테 장모 치와와 같다고 말한다. 저는 자르면 못 알아보니까 머리를 못 자른다. 머리가 직업이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