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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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바르사 돌아가면 라포르타 쳐낸다" 형의 작심 발언

기사입력 2023.02.09 11:26 / 기사수정 2023.02.09 11: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오넬 메시의 형제 마티아스 메시가 동생을 무기력하게 내보낸 조안 라포르타 회장을 저격했다.

마티아스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아들이 운영하는 트위치 채널에 출연해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간다면 곧바로 조안 라포르타 회장의 퇴출을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티아스는 방송에서 "당장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지 않는다. 만약 우리가 돌아간다면 좋은 정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그들 중에 메시에게 바르셀로나에게 준 모든 것들에 배은망덕한 라포르타를 내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바르셀로나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 메시는 은퇴식이라도 하고 나갔어야 했다. 라포르타는 떠나야 했고 메시가 남았어야 했다"라며 "바르셀로나가 배신자다"라고 주장했다. 

마티아스는 또 자신의 어머니가 리오넬에게 한 이야기도 전했다. "어머니는 레오에게 '바르셀로나가 호나우지뉴처럼 지불할 것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23년간 맹활약하며 바르셀로나의 중흥기이자 역대 최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라리가 우승 10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를 안겼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와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재정 위기를 맞았다. 2021년 당시 누적 부채만 10억 유로(약 1조 3548억원)에 달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샐러리캡을 맞추기 위해 여러 차례 선수단 연봉을 삭감했지만, 이마저도 모자랐다. 그사이 메시는 2021년 여름 계약이 만료됐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2021년 초 바르셀로나 회장으로 다시 당선된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의 재계약을 자신했지만, 메시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오는 여름 메시는 다시 FA가 된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지난 5일 "우리는 메시와 대화를 통해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라며 "난 그와 이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싶다. 우리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하고 있고 우리와 계속 함께 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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