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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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가 모셔온 日 베테랑 좌완, 9일부터 두산 투수들 만난다 [시드니 스케치]

기사입력 2023.02.08 18:30



(엑스포츠뉴스 시드니, 김지수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의 요청을 받은 다카하시 히사노리 투수 인스트럭터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8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를 반갑게 맞이한 뒤 선수단 식당 및 휴게실로 사용 중인 실내로 이동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감독은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2006-2010)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다카하시 인스트럭터에게 호주 스프링캠프 기간 두산 투수들의 지도를 부탁했다.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2000년 요미우리에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NPB 통산 12 시즌 261경기 79승 73패 1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70으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2010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 뉴욕 메츠, LA 에인절스 등을 거쳐 빅리그 4시즌 통산 168경기 14승 12패 10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99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 감독은 다카하시 인스트럭터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두산의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오는 9일부터 본격적으로 두산 투수들과 만나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해 줄 예정이다. 

다카하시는 현역 시절 177cm라는 투수로서 크지 않은 신장에도 정교한 제구력과 날카로운 구위로 수준 높은 일본, 미국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두산은 팀 내 어린 유망주들이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는 판단이다. 

다카하시 인스트럭터가 두산 시드니 캠프에 머무는 기간은 약 2주간으로 길지 않지만 타이밍 상으로는 완벽하다. 두산은 캠프 3주차부터 청백전과 연습경기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친다.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투수들의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면서 기술적, 심리적 조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승용,이병헌, 이원재, 김호준 등 좌완 영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시드니, 두산 베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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