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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급거 귀국→입원…'SM 경영권 전쟁' 본격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2.08 20: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SM과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예고한 전 총괄 프로듀서이자 최대주주 이수만이 한국에 입국했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수만이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해외에서 팔 골절 부상을 입은 이수만은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만의 급거 귀국을 두고 7일 그가 법무법인을 통해 예고한 SM 이사회를 향한 법적 대응을 위한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특히 다음달 예정된 SM 주주종회도 함께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카카오는 SM의 지분 9.05%를 확보하며 2대 주주로 올랐다. 카카오는 SM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만 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약 114만 주를 확보했다.

이를 두고 이수만은 "명백히 상법과 정관에 위반되는 위법한 행위"라며 "위법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통해 SM 이사회의 불법적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수만의 법률대리인은 경영권 분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제3자에게 신주 또는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카카오에 발행한 전환사채가 자금 조달 목적이 아닌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를 위한 회사 지배관계 변동을 목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

8일 이수만의 법률대리인 측은 "서울동부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수만의 퇴진을 두고 SM의 내분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5일에는 SM 사외이사 김민종이 전 직원에게 "이성수 및 탁영준 공동대표가 이수만과 모든 대화를 두절하고 내부와 어떠한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작별을 고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SM은 올해 이수만의 총괄 프로듀싱 체계에서 멀티 프로듀싱 체계로 전환했다. 지난 3월 발표된 'SM 3.0: IP 전략 -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에 따르면, 아티스트들에 대한 레이블을 독립시켜 자율성과 성장의 기회를 동시에 지원한다.

또 7일 카카오는 SM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음반, 음원의 제작 및 유통 등 음악 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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