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폴리 핵심 공격수 빅터 오시멘 영입을 위해 영국 축구 최고 이적료 기록에 필적하는 초대형 오퍼를 준비 중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간)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 스타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1억 700만 파운드(한화 약 1615억원)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첼시가 엔소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영국 최고 이적료 기록(약 1620억원)에 필적하는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시멘은 나폴리 핵심 공격수로 이번 시즌 리그 16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최근 스페치아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어 3-0 완승을 도왔다.
나폴리에 합류한 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검증된 자원이다.
맨유는 부상으로 고통 받는 앙토니 마르시알, 급하게 임대로 데려온 부트 베호르스트 대신 오시멘 영입으로 공격진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릭 턴 하흐 감독 또한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오시멘이 영입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또한 "맨유가 오시멘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인 1615억원을 지불할 것"이라며 "오시멘을 영입하면 마르시알을 방출할 것"이라고 맨유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하지만 "첼시 또한 오시멘을 주시하고 있다. 치열한 이적료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며 계약이 쉽게 진행되지는 않을 거라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해리 케인이 최우선 영입 대상이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영입이 쉬운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글레이저 가문의 구단 매각 또한 변수다. 여름 전까지 매각 절차가 완료되지 않는다면 대형 계약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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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