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 단짝 아미르 라흐마니가 K-손하트를 일본식 표현으로 설명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에 위치한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스페치아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페널티킥 선제골, 빅터 오시멘의 멀티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나폴리는 한 경기 덜 치른 인터 밀란에 16점 앞선 단독 선두(18승2무1패·승점 56)를 질주했다.
이번 시즌 수비라인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재와 라흐마니는 이번 경기도 나란히 선발 출전해 후방 수비를 책임졌다.
통계 전문업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1%, 기회 창출 1회, 긴 패스 성공률 75%,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5회를 기록했다.
라흐마니 또한 패스 성공률 92%, 긴 패스 성공률 80%, 태클 성공률 67%, 리커버리 3회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후 웃지 못 할 실수가 나왔다.
김민재와 주고 받는 한국식 손가락 하트 표현을 일본식으로 설명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에 따르면 DAZN과의 인터뷰에서 라흐마니는 "김민재와는 영어 뿐만 아니라 일본어로도 대화하고 바디 랭귀지도 섞어가며 이야기한다"면서 "김민재 나라에서 쓰는 손가락 하트 모양도 배웠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문맥을 보면 라흐마니가 김민재를 일본 출신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100x100나폴리 등 다른 매체에서도 "라흐마니가 김민재와 영어로 대화하고, 일본어로도 하트 사인을 주고 받는다"고 전하며 한국식이 아닌 일본식 손가락 하트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흐마니는 첼시로 떠난 쿨리발리와 김민재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김민재는 쿨리발리 만큼 강하다"면서 "팀이 잘 되면 우리에게 훨씬 더 쉬운 상황이 된다"며 누가 더 나은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사진=DAZN,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