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현영민 감독이 안정환 감독의 미담을 공개했다.
이날 현영민 감독은 안정환 감독과 해설위원으로 같이 갔던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의 일화를 공개했다.
은퇴 후 바로 해설을 시작했던 현영민 감독은 안약, 메모지, 책받침 등의 물품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처음 해설을 시작하는 자신을 살뜰하게 챙겨줬던 안정환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러시아 돈으로 용돈을 주셨다"며 "100만 원 이상이다"라고 해서 모두 깜짝 놀랐다.
제보를 들은 이동국 코치는 "돈으로 사람을 샀네요"라며 "세배하고 5만 원 받은 게 다예요"라며 섭섭한 마음을 표출했다.
안정환은 "해설을 처음 할 때 아무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도움을 받았다는 이동국은 "현 감독이 내가 맨 처음 해설한다고 할 때 집 앞까지 찾아와 그대로 말해줬다"고 도움을 대물림받았다고 전해 훈훈함이 이어졌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