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밴드 시가렛 애프터 섹스(Cigarettes After Sex)가 내한공연으로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시가렛 애프터 섹스는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내한공연 'Cigarettes After Sex Live in Seoul'를 개최했다.
시가렛 애프터 섹스는 텍사프 엘파소 출신의 4인조 밴드다. 2012년에 발표한 첫 EP [I.]로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은 후 ‘Nothing’s Gonna Hurt You Baby(나싱 고나 허트 유 베이비)’가 광고 음악에 사용되면서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날 공연장에는 젋은 리스너들이 3년만에 돌아온 시가렛 애프터 섹스를 만나기 위해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젋은 여성들은 시가렛 애프터 섹스가 주는 사랑의 달콤쌉싸름한 메시지와 몽환적인 매력에 매려되어 다수가 현장에 함께 했다.
시가렛 애프터 섹스는 'Crush(크러쉬)'와 'You’re All I Want(유어 얼 아이 원트)'를 연이어 선보이며 오프닝을 열었다. 보컬 그레그 곤잘레즈는 짧은 인사말로 내한 소감을 전하며 한국팬들과의 만남에 감사했다.
이어 'John Wayne', 'Pistol', 'Cry', 'Affection' 등 시가렛 애프터 섹스의 앨범 수록곡들이 연이어 흘러나왔다. 멤버들은 중간중간 곡을 마치고 "땡큐 소 머취" 등 짧은 인사말들을 전하며 팬들에게 다음 곡을 소개하기도 했다.
팬들은 시가렛 애프터 섹스의 노래 특성상 화려한 떼창 보다는 뜨거운 박스와, 무대 전후의 뜨거운 환호로 호흡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뷔가 매일 듣는다고 언급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Sweet(스위티)'의 전주가 흐르자 공연장의 많은 이들은 큰 소리로 환호했다. 뿐만 아니라 밴드의 이름을 알렸던 'Falling In Love (폴링 인 러브)', '나싱 거나 허트 유' 등 익숙한 곡이 나오자 한층 더 뜨거운 박스와 환호로 음악을 들을 준비를 했다.
이 밖에도 시가렛 애프터 섹스는 'Sunsetz', 'K', 'Heavenly', 'Apocalypse' 등을 연이어 들려주며 몽환적이면서도 탄탄한 사운드로 귀호강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앙코르 곡으로 'Opera House', 'Dreaming of You' 등을 연이어 열창했고, 팬들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환호했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