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무난해 보였던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아스널은 강등권인 에버턴에게 충격 패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16승 2무 2패(승점 50)가 되면서 2위 맨시티(승점 45)와 간격을 벌리지 못했다.
반면 대어를 잡은 홈팀 에버턴은 션 다이치를 새 감독으로 맞은 뒤 첫 경기에서 바로 이기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4승 6무 11패(승점 18)가 되면서 19위에서 17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아스널은 맨시티의 추격을 계속 뿌리치며 승점 5점 차를 유지하고 있었다. 리그에서 13경기 무패를 달리던 아스널은 감독 교체 효과를 본 에버턴에게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미국 ABC가 운영하는 글로벌 통계 사이트 FIVETHIRTYEIGHT는 아스널의 에버턴 원정 패배 직후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을 조정했다 .
아스널은 2003/04시즌 전설의 무패 우승 이후 1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맨시티는 2020/21시즌 이래로 리그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아스널의 종전 우승 확률은 62%,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35%였지만, 이 격차가 확 좁혀졌다.
현재 아스널의 리그 우승 확률은 48%로 급락했고 맨시티는 47%로 상승했다. 두 팀의 확률 차이는 단 1%포인트에 불과하다.
맨시티는 오는 6일 오전 1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 원정에서 최근에 매우 약한 걸 생각하면 맨시티도 방심할 수 없지만, 현재 토트넘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도 고려해야 한다.
두 팀 간의 맞대결도 기다리고 있다. 두 팀은 오는 15일 새벽 4시 30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한다. 이어 오는 4월26일 맨시티 홈에서 리턴매치를 치른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FIVETHIRTYEIGHT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