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08:34
스포츠

'2패' 박승규 감독 "선수들은 최선 다했다, 복식서 총력전" [데이비스컵]

기사입력 2023.02.04 16:17 / 기사수정 2023.02.04 22:16



(엑스포츠뉴스 올림픽공원, 조은혜 기자) 데이비스컵 첫날 2연패에 빠진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남은 3경기에서의 설욕을 다짐했다.

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이 이끄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에서 1단식, 2단식 경기를 모두 패했다.

1단식 경기에서 권순우(61·당진시청)는 지주 베리스(115위)와의 경기에서 1-2(6-1 4-6 6-7<6-8>) 석패를 당했다. 경기 후 권순우는 "에이스 역할을 하지 못해 팀이나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경기는 하지 못했다. 실력에서 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2단식 경기에 나선 홍성찬(237위·세종시청)도 벨기에의 '에이스' 다비드 고팽(41위)을 상대로 0-2(4-6 2-6)로 패했다.  홍성찬 역시 "홈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했다. 많은 관중이 오셔서 힘이 났는데 그만큼 잘 못한 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며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형들이 뒤에서 이겨줄 거라고 생각한다.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복식조의 선전을 기원했다.

박승규 감독은 "권순우, 홍성찬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 우리 선수들도 나쁘지 않았지만, 벨기에 팀이 컨디션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준비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없다면 거짓말이다"라고 이날 두 경기를 돌아봤다.

한국이 2연패로 수세에 몰린 가운데, 5일 복식과 3단식, 4단식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복식에서는 송민규(복식 147위·KDB산업은행), 남지성(152위·세종시청)조가 벨기에의 요란 블리겐(53위), 산더 질레(55위)조를 상대한다.

박 감독은 "비록 오늘 두 경기를 졌지만, 내일이 남아 있다. 복식에서 총력전을 해서 승리하고, 뒤에 단식 두 경기를 잡아야 한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올림픽공원,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