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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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감 표한 '히라이' 강동훈 감독 "광동전, 경기 내용 끔찍했다…많은 생각 필요"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04 10: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히라이' 강동훈 감독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kt 롤스터 대 광동 프릭스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kt는 경기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광동에게 0:2 완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패배팀 인터뷰에서 강동훈 감독과 '비디디' 곽보성은 광동전 총평과 함께 밴픽에 대한 생각 등을 전했다.

다음은 강동훈 감독, 곽보성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먼저 경기 총평 부탁드린다.


강 감독: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고, 경기 내용도 끔찍했다. 밴픽, 조합 등 모든 부분에서 준비했던 걸 하나도 하지 못했다. 실망스럽다.

곽보성: 1세트에서 다 같이 굳어있는 느낌을 받았다. 마음을 빨리 다잡고 2세트에 임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힘들었던 것 같다.

> (강 감독에게) 2세트에서 미드 트리스타나가 나왔는데 예상했던 픽이었나?

미드 트리스타나는 저희도 할 수 있고 상대도 할 수 있는 픽인데 카사딘을 상대로 예전부터 나왔고 연습 과정에서도 많이 등장해서 나올 걸 어느 정도 예상했다.

> 광동전 패배로 3패가 됐는데, 부담스럽지는 않은지?

강 감독: 밴픽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 인게임 내 경기력에 대한 부분들 같은 건 빨리 극복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이 상태로 플레이오프에 가는 건 좋지 않다. 이걸 이겨내서 더 좋은 팀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앞서 언급한 부분들이 연습 과정에서는 정말 잘되고 있어서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 듯하다.

곽보성: 저희가 연습 과정에서 더 무너지고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다시 이야기를 잘하면서 해야 할 것 같다.

> (강 감독에게) 밴픽이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2세트는 밴픽의 문제가 컸다고 보고, 이런 이슈가 다시 발생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T1전 3세트도 비슷했는데 이런 결과가 또 발생해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고, 부족한 부분은 확실히 보완해야 할 듯하다.

다만 밴픽은 선수들의 챔피언 폭이나 매치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경기를 이기면 좋게 보이고 지면 한없이 안 좋게 보이기 때문에 결과론적인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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