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당구 황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직장인 최진효를 제압하고 64강에 올랐다.
쿠드롱은 2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첫날 경기에서 최진효를 세트 점수 3-0(15-1 15-14 15-8)으로 완파했다.
쿠드롱과 최진효의 경기는 이날 가장 주목받은 매치였다.
이번 대회 메인스폰서인 크라운해태 직원 최진효는 4대천왕으로 꼽히는 쿠드롱을 상대로 이변을 노렸으나, 3세트를 모두 내주며 셧아웃 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쿠드롱은 직전 투어에서 와일드카드 김현석과 맞붙어 이변의 희생양이 됐었지만, 이번 맞대결에서는 본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며 64강에 올랐다.
쿠드롱 이외에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강동궁 등 PBA를 대표하는 강호 선수들이 128강전 상대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무난히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
이변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3부 투어인 '챌린지투어' 랭킹 1위로 올 시즌 1부에 직행했던 김경오는 8번의 도전 끝에 강호 이상대를 승부치기(3-1)로 제압하고 64강에 올랐다.
PBA 128강 2일 차에는 직전 투어 준우승자 응고 딘 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비롯해 조재호(NH농협카드), 강민구(블루원리조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등이 출격한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