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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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발렌시아에 2-0 승리…바르사, 5점 차 추격 [라리가 리뷰]

기사입력 2023.02.03 09:15 / 기사수정 2023.02.03 09: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발렌시아를 제압하며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5점 차까지 줄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 시즌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 발렌시아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14승 3무 2패, 승점 45를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50)와의 격차는 5점 차까지 좁혔다.

반면 발렌시아는 5승 5무 9패, 승점 20으로 리그 순위를 14위에서 끌어올리지 못했으며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도 끊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발렌시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2분 루카 모드리치가 밀어준 패스를 마르코 아센시오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막혔다. 

전반 3분에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코너킥 과정에서 발렌시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당시 상황에서 카림 벤제마가 파울을 범한 것이 확인되어 득점이 취소됐다.

레알은 전반 내내 아센시오의 세 차례 슈팅으로 발렌시아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레알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경기 내내 골문을 두드렸던 아센시오였다.

아센시오는 후반 7분 카림 벤제마가 건넨 패스를 페널티박스 밖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레알은 곧바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9분 벤제마가 그라운드 중앙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패스하자, 비니시우스는 공을 잡고 상대 진영으로 돌파했고 직접 마무리하며 발렌시아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후반 중반 넘어 격렬한 몸싸움과 신경전이 펼쳐졌다. 

후반 27분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발렌시아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공이 아닌, 다리를 강하게 걷어차며 파울을 범했다.

파울을 당한 비니시우스가 일어나 파울리스타를 밀치자 두 팀 선수들이 곧바로 몰려들어 혼란한 상황이 연출됐다. 

주심은 경기를 진정시키고 곧바로 파울리스타에 퇴장을 명령하며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 수적 열세까지 겪게 된 발렌시아는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며 반전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레알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발렌시아를 상대로 지난 경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아쉬운 무승부를 만회한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5일 오후 10시 이강인의 마요르카를 상대로 선두 추격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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