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IBK기업은행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만들었다.
기업은행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0, 25-22, 25-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 승점 3점을 추가한 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10승 15패, 승점 31점을 만들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2승23패로 승점 7점을 유지했다.
1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먼저 가져왔다. 4-4 동점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과 서채원의 블로킹으로 앞서 나간 페퍼저축은행은 리드를 내주지 않고 점수를 쌓았다. 23-20에서 박경현이 김희진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이한비의 공격으로 1세트를 잡았다.
그러나 2세트 기업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세트초반 시소게임이 이어지다 기업은행이 표승주의 공격,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11-9를 만들었다. 주도권을 잡은 기업은행은 표승주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따돌렸고, 페퍼저축은행은 이후 실수까지 연발하며 결국 기업은행에게 세트를 내줬다.
기세를 몰아 3세트까지 챙기면서 세트스코어 역전에 성공한 기업은행은 4세트 10-10에서 육서영과 표승주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을 14점으로 묶고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기업은행은 점수 차를 벌리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끝냈다.
이날 기업은행은 산타나가 공격성공률 20%대에 15점으로 주춤했지만 표승주가 20점, 김수지가 블로킹 4개, 서브 득점 4개 포함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30점, 이한비와 박경현이 각각 18점, 15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