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여자농구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선수 김영희 씨가 1월 31일 향년 60세로 세상을 떠났다.
동주여중, 숭의여고 출신으로 실업농구 한국화장품에서 선수 생활을 한 김영희 씨는 최장신 세터로 여자농구 국가대표를 지냈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한국이 은메달을 수확하는데 기여했다.
은퇴 이후 말단비대증 증상으로 건강이 악화했으며 이후 뇌종양, 저혈당 및 갑상선 질환, 장폐색 등 합병증으로 오래 투병한 그는 최근까지 요양원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농구의 역사적 인물인 김영희 씨의 별세 소식에 1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에 앞서 고인을 기리는 추모 묵념을 진행했다.
사진=WKBL, 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