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정 회장은 1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33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유효투표수 45표 중 19표를 획득, 6위를 차지해 고배를 마셨다.
총 5자리를 놓고 정 회장과 두 자오카이(중국), 다시마 고조(일본), 마리아노 아라네타(필리핀), 셰이크 아마드 칼리파 알 타니(카타르), 야세르 알 미셰알(사우디아라비아), 다툭 하지 하미딘(말레이시아) 등 7명이 출마한 가운데, 정 회장과 두 자오카이 등 두 명이 떨어졌다.
지난 4년간 FIFA 평의회위원으로 활동했던 두 자오카이는 18표에 그쳐 정 회장보다도 적은 표를 획득했다.
알 타니가 40표로 최다득표를 한 가운데 다시마가 39표, 알 미세알이 35표, 아라네타가 34표, 하미딘이 30표를 획득해 당선자가 됐다.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FIFA 평의회위원을 역임한 정 회장은 2019년 재선을 노렸으나 낙선했다.
이번에 다시 도전했으나 역시 축구 외교의 한계를 노출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AFC TV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