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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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발생' SSG, 노경은 담낭 제거술로 캠프 출국 불발

기사입력 2023.01.30 08:50 / 기사수정 2023.01.30 08:50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스프링캠프 출국 직전 SSG 랜더스에 변수가 생겼다. 베테랑 투수 노경은이 수술을 받는다.

SSG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로 출국한다. 당초 노경은은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국을 며칠 앞두고 몸에 이상을 느꼈고, 31일 담낭제거술을 받기로 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담낭에 통증이 발생해 검사를 받은 결과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다. 31일 수술을 받고, 이틀 뒤 퇴원할 계획이다"라며 "회복까지는 일주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술 경과를 지켜본 뒤 몸 상태를 체크하고 캠프 합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경은이 몸 상태를 회복한 뒤 플로리다 캠프로 합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시 몸을 만드는 데 열흘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2월 26일 종료되는 미국 캠프에서 훈련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SSG는 2월 28일부터 일본 오키나와로 훈련지를 옮겨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를 진행한다.

김원형 감독은 캠프 출국을 앞두고 노경은의 이탈에 대해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항상 몸을 잘 만드는 선수인데, 경은이가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더라"면서 "수술 전날까지 훈련을 한다면서 최대한 빨리 캠프에 합류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캠프에 예상치 못한 결원이 생기면서 내야수 김건웅이 극적으로 1군 캠프 기회를 잡았다. 김건웅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23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을 받은 신인. 김건웅의 합류로 이번 SSG 캠프의 신인은 총 5명으로 늘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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